허블망원경까지 조립을 완료했고 이제 본격적인 우주왕복선 본체를 조립할 시간이다. 레고 크리에이터 디스커버리 NASA 우주왕복선 10283 조립 사흘째다. 하지만 하루하루 기록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. 아이가 조금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립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.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.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생겼다. 본격적으로 결심하고 조립하려는 순간… 누락 블링크가 발생한 것. 하아… 그 납작한 검은 판자가 없었다. 레고에 신청해뒀는데, 한달전에는 도착하겠지…일단 다른 것부터 조립하도록 할게. 저게 없어도 조립은 가능하니까.우주왕복선을 지탱하는 받침대 완성.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.뒷날개 부분을 조립했다. 뒷바퀴와 함께 조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. 구조가 복잡해 보이지만 이미 테크닉으로 훈련된 아이라 이 정도는 껌이다.뒷바퀴 작동 시 모습. 수동이다.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당기면 빠지는 방식.디스커버리 나사 우주왕복선 본체를 만드는 밑작업으로 바닥을 까는 과정이다. 이 위에 하나씩 브릭을 덧대면서 본체를 완성할 수 있는 식.조립을 계속하는 아이. 복잡해 보이는 과정이긴 하지만 조금씩 과정을 이어가 꽤 많이 완성했다. 테크닉의 경우, 위치설정부터 끼워넣기까지 어려워했지만, 이것은 뭐 마음대로 척척이다. 내가 가르칠 것도 없어서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.짜잔아 밑에 작업 다 완료했어. 다음은 살집 차례.새 봉지 열기 전에 그만둔다고 누워있는 애. 아내가 내놓은 간식 테이블 앞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어.(웃음)또 다른 날. 할 일이 없으면 밀린 레고 조립에 열중하고 있는 나와 아들 내미. 지금부터 사진 몇 장은 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다. 나한테 옆에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지켜보는 거래. 사진까지 직접 찍는대.나중에 보니까 초점이 맞더라. 앞바퀴 조립 완성 모습.추측하자면 이건 앞바퀴를 장착하고 찍은 사진일 거야.이거 왜 찍었는지 몰라서 애한테 물어봤더니 ‘그냥’이래. 귀엽다.안 될 것 같아서 이 다음부터는 내가 찍었어. 또, 살붙이기 작업 개시. 고사리의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정중하게 덧붙이는 중이다.와, 진짜 이렇게 조립해 보니까 그럴싸하다. 테크닉 사실주의와는 또 다른 맛의 크리에이터 시리즈.엔진 분출구의 모습도 디테일하다. 상단 엔진 분출구 하나는 좌우로 돌릴 때 양쪽 플랩 부분이 조작되는 구조다.잠깐 어디 다녀왔더니 이미 엔진 점화 부분까지 조립이 완료됐다. 날개 부분을 비롯해 랜딩 기어, 페이로드 베어 밑면까지 잘 조립했다. 점점 모양을 잡아가는 아이도 즐거워졌는지 속도를 더해 조립했다.내가 사서 내가 쓰는 사용기야.#레고 #크리에이터 #디스커버리 #나사 #우주왕복선 #10283